새롭게 서울시 1금고를 차지한 신한은행은 여세를 몰아 구금고까지 공략하고, 우리은행은 기존 구금고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서울시 차기 복수(1~2)금고 입찰에 참여했던 신한·우리·농협·국민·KEB하나은행 중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다시 입찰에 참여해 유치전을 벌이게 됐다.
은행권은 중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금고지기 경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현황’에 따르면, 25개 서울시 자치구 금고 은행 약정은 올해 12월 31일자로 일제히 만료된다.
각 구별로 올해 하반기 차기 구금고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104년간 서울시 금고를 수성해온 우리은행은 현재 21개구에서 1~2금고를 모두 맡고 있다.
강남구는 2금고가 신한은행, 양천·노원구는 2금고가 KB국민은행이다. 세 곳의 1금고도 역시 우리은행이다.
은행권에서는 시금고를 맡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합을 우선 예상하고 있다.
또 자치구 중 예산규모가 크고 거점이 되는 곳에 다른 은행들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1금고를 맡게된 만큼 전산시스템 연계에서 강점이 있다고 꼽는다. 신한은행 측은 "개별 구청마다 다른 요구가 있고 조례도 다르므로 구청-구민-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제안을 할 계획"이라며 "각 개별 구금고 입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그간 구금고를 운영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강조한다. 우리은행 측은 "서울시·구금고 전용 16종의 시스템을 장기간 운영해 왔다"며 "1900여명의 금고전문인력을 갖춘 강점을 바탕으로 25개 구금고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구 금고로 선정되면 소속 공무원을 잠재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출연금 경쟁으로 비화될 경우 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고 운영을 맡게 되더라도 그냥 머무르면 비용 부담에 그칠 수 있다"며 "선정되면 적극적인 연계 영업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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