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와대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수은 행장과 카를로스 도밍게스(Carlos Dominguez)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현재 세부항의 열악한 인프라는 물동량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워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항만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필리핀 정부는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을 국가 전체 인프라사업 중 최우선 추진사업 리스트(Flagship Infrastructure Projects, 75개 선정)에 등재하고, 지난해 우리 정부에 EDCF 차관을 요청해왔다.
이날 체결된 차관공여계약에 따라 1억7300만달러의 EDCF 기금이 필리핀에 제공되면 항만 인프라가 확충돼 해상운송 여건이 매우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필리핀의 산업과 경제부문에서도 성장효과가 나타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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