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31일 앞으로 EDCF 타당성조사(F/S) 입찰을 실시할 때 기술평가 비중을 기존 80%에서 90%로 10%포인트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DCF는 1987년 정부가 설치해 수은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정부는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EDCF를 설치했다.
수은은 이번 조치로 EDCF F/S 입찰 시 가격이 입찰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해 저가수주를 방지하고, F/S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은 관계자는 "F/S가 적정가격으로 낙찰될 경우 전반적인 F/S 내용이 충실해져 EDCF 본사업의 안정적 시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개도국 발주처에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제대로 인식시켜 향후 해당 지역에서 발주되는 정부 재정사업이나 다자개발은행 사업의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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