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사료는 전날보다 29.74%(5100원) 오른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6만7000주, 거래대금은 266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97% 증가했다. 매수창구에만 43만주 이상 매수 주문이 쌓인 가운데 매도 물량은 드물게 출현하고 있다.
앞서 현대사료는 상장 첫 날이자 전 거래일인 지난 1일에도 개장 즉시 상한가에 도달, 시가 대비 29.92%(3950원) 오른 1만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인 6600원 대비 현재 가격은 237.12%, 전날 종가는 159.84% 높은 수준이다.
현대사료는 1983년 설립된 양계, 양돈, 오리용 배합사료 생산 기업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1.4~1.6%다. 매출비중은 양계사료 63%, 양돈사료 24%, 기타 13% 등이었다. 산란계 분야에서는 업계 3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 871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7%와 6.4%였다.
앞서 현대사료는 1690대 1로 9년 만에 최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근 사료기업들은 남북 경제협력 수혜 대상으로 꼽히면서 주목 받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이 추진되면 대북 지원용 사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합사료산업은 축산업 생산비의 40~6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기초 산업이다.
현대사료 공모가인 6600원은 작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 7.3배 수준이다. 고려산업, 팜스코, 선진, 팜스토리 등 주요 배합사료 경쟁사의 작년 PER이 11.2배였던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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