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호암상 시상식에 불참할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지금까지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아직 상고심 진행 중에 있어 공식 석상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 행사는 이 부회장이 매년 가족과 참석하는 등 삼성의 최대행사 중 하나로 꼽혔지만 지난 2014년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이 부회장이 지난해 구속 수감되면서 행사는 무색할 정도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 2월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러나고 최근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회를 통해 이사직을 연임하게 되면서 2년 만에 행사에 참석할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이사회 및 주주총회는 물론 경기도 화성 반도체공장 준공식을 비롯해 최근 이사장직 연임을 확정 지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점이 이를 방증한다.
한편, 올해로 28회 째를 맞는 호암상은 지금까지 총 143명의 수상자들에게 24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수상자는 △과학상 오희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의학상 고규영 KAIST 특훈교수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등 5명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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