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넷마블의 신작 ‘비티에스 월드(BTS World)’의 글로벌 흥행 가시권이 확보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오전 9시 36분 넷마블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0%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18일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발매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달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월 4일 지분 인수를 마치면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오르게 된다.
일각에선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가 넷마블의 올 하반기 신작 BTS World의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창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개선과 방탄소년단 지적재산권(IP) 가치 상승에 힘입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진입하면서 방탄소년단을 기반으로 한 BTS World의 흥행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BTS World는 방탄소년단를 육성하는 시네마틱 게임으로 단순히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의 모습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어서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팬들에게 게임 마케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빌보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9일 메인 싱글차트 순위 ‘핫 100’에는 정규 3집 타이틀곡인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10위에 랭크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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