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 감소한 4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측은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대부분의 국내 에너지·화학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약세 및 컨덴세이트 프리미엄 상승, 재고관련 이익 감소 등 악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5억원 감소한 영업이익 325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윤활유부문은 꾸준한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39억원 늘어난 1286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에도 페루 광구 사정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125억원 감소한 44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비정유 사업 중심의 차별적 경쟁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인 결과 감소폭은 줄일 수 있었지만, 실적감소를 완전히 비켜가진 못했다”며 “회사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기반으로 딥체인지 2.0 추진을 더욱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키워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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