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 서울시 금고 입찰 제안서 접수에서 우리·KB국민·신한은행이 1~2금고 모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2금고 입찰에만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그간 단수금고로 운영해온 시금고를 비중이 큰 일반·특별회계의 관리는 제1금고, 기금 관리는 제2금고에서 담당하도록 하는 복수금고 체제를 도입했다.
1~2금고 입찰이 가능해지면서 은행권 기관영업 '눈치전'도 치열했다. 1금고와 2금고 분리해서 입찰을 하지만 두 곳 모두에서 최고점을 받으면 한 사업자가 모두 맡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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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점 만점의 평가 항목 중 쟁점은 금고업무 관리업무(25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9점)이 꼽힌다.
우리은행이 지난 2014년 약정한 출연금 규모가 1400억원이었던 만큼, 이번에 은행들이 이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을 것이라는 게 은행업계 관측이다.
이로인해 출혈 경쟁 우려도 나오지만 은행들은 광역 지자체 금고 중 최우선으로 꼽히는 서울시 금고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까지 접수받은 제안서에 대해 심의를 거쳐 우선지정 대상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내달 중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금고 심의 위원회는 금융·전산 분야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며, 각 금고별 1순위 금융기관을 제1·2금고로 지정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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