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 해 예산 규모가 31조8000억원(기금 포함) 규모로 광역 지자체 금고 중 최우선으로 꼽힌다.
앞서 2014년에도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개 은행이 서울시 금고 입찰에 참가해 치열하게 다툰 끝에 우리은행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경우 기관 영업 조직 재정비도 눈에 띈다.
시금고로 지정되면 서울시가 보유한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보관, 세입금의 수납·이체, 세출금의 지급 등을 맡는다.
아울러 서울시 공무원을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2금고의 경우 은행뿐 아니라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등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 25∼30일 제안서를 접수받고 서울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5월 중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기 서울시 금고지기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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