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파주 운정신도시의 개발은 더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건설 업계에서는 초장기 분양 단지들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군사적 긴장 관계 완화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증권업계에서는 회담 수혜 건설사로 이 지역 자체 사업용지를 확보한 현대산업개발을 꼽았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은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자체사업용지를 확보한 상태”라며 “27일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 개선이 기대돼 현대산업개발의 경기 서북부 지역 개발에 호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한빛 마을 1단지 한라비발디(전용면적 120.23㎡) 일반 평균 매매가는 지난 3년간 4250만원 올랐다. 2015년 4월 4억4500만원이었던 이 단지 매매가는 이달에 4억8750만원이 됐다.
또 다른 단지인 ‘한빛 마을 3단지 자유로 아이파크(전용면적 84.99㎡)’도 약 4000만원 상승했다. 2015년 4월 2억6000만원이었던 이 단지 일반 평균 매매가는 이달에 2억9750만원이 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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