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 수준으로 동결한 가운데 연간 물가상승률이 당초 제시한 전망치(1.7%)보다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이 제시한 연 2회 금리 인상도 실현 가능성이 제한적이게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다음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연 1.50%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금통위 본회의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연임 이후 첫 회의였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전체로는 1월 전망치(1.7%)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1~3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1.3%에 그치며 한은이 제시한 상반기 전망(1.5%)에 못미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의 물가 전망 수정으로 추가 금리인상 시기는 더욱 미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7월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연내 1회 인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주열 총재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 완화정도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며 "주요국과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의깊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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