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안철경 선임연구위원, 정인영 연구원이 발표한 ‘생명보험 전속설계사의 고연령화와 보험회사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30세 미만 설계사 비중은 지난해 기준 5.7%로 1997년 16.0%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50세 이상 설계사 비중은 1997년 10.7%에서 30% 증가한 40.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기준 각 보험사의 전속설계사 평균 연령은 남성이 42.1세, 여성이 48.5세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모두 6~7세 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안철경 연구위원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국내 생명보험 전속설계사 조직 또한 신규 경쟁채널의 등장, 청년층의 저조한 신규진입, 설계사에 대한 낮은 선호도 등으로 고연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점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이와 함께 설계사에 맞춰 고객까지도 고령화될 경우, 보험회사의 손익구조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경 연구위원은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각 보험사가 전속설계사의 고연령화에 따라 설계사 인력 및 조직 인프라 재구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최근 출시되는 상품들이 고도화·복잡화됨에 따라, 고연령 설계사의 완전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효과적인 재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현재의 설계사 보수교육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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