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은 지난달 23일자로 퇴임했다. 2015년 9월 하나금융 부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2년 반만이다.
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회장 단독 사내이사 체제를 굳히면서 사내이사에서 제외되고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 김병호 전 부회장은 하나은행으로 입사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시절에 주목받았으나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나금융 부회장으로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남아 있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대표이사 회장 유고시에는 이사회에서 정한 순서에 따라 직무를 대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에 이사회에서 임원 중 직위와 연령이 높은 순서대로 대행토록 정하면서 김정태 회장 유고시에는 함영주 부회장이 대행을 맡게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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