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는 다른 보험 플랫폼들과는 달리 보험판매권한을 지니고, 같은 위험을 보장하는 다수의 이용자를 모아 집단 협상력을 구성해 보험사와 직접 보장 및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인바이유 김영웅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보험에 대한 기존 소비자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기존 보험은 ‘상품’으로서의 성격이 강한데다가, 소비자의 불안감을 담보로 판매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최근 인바이유가 KB손해보험과 손잡고 선보인 ‘실버운전자 안심서비스’가 바로 그러한 계획의 일환이다. 인바이유가 지난 3월 9일 공개한 ‘실버운전자 안심서비스’는 교통사고 발생 시 신고자의 자세한 설명 없이도 경찰이 사고 장소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치확인서비스’와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운전자보험’이 결합된 서비스다.
김영웅 대표는 “이번 상품의 본질은 보험이 아닌 서비스”라고 운을 떼며, “소비자들은 ‘보험’이라고 하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서비스’로서 보험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 된다면 그러한 거부감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슈어테크 및 보험 플랫폼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공개했던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볼 수 있듯, 보험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가격 거품이 빠지면 보험을 선물처럼 주고받는 시대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해 김 대표는 “결혼기념일 선물로 암보험 등을 선물로 주고받는 세상도 펼쳐질 것”이라는 예를 들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다른 보험 플랫폼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질문에 “보맵 등 경쟁 보험 플랫폼들과는 건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관계”라며, “이러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이 넓어져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보험을 소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인바이유는 현재도 꾸준히 빅데이터 수집과 보험 전문가 인력 그룹을 지원할 수 있는 IT기술의 접목, 금융의 디지털화를 구축하는 그룹과의 제휴 등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보험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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