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KT는 MWC 2015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선언, MWC 2017에서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공언한 바 있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5G는 이동성과 커버리지가 보장돼야 한다”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전국망과 모바일 기기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진정한 5G 상용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KT는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며 100여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5G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5G 네트워크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평창 5G 규격’의 85%가 2017년 12월 확정된 ‘3GPP NSA(Non-Standalone) 5G 표준’에 반영됐다. 5G와 4G 네트워크를 연동하는 기술 표준인 3GPP NSA 5G 표준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와 5G 네트워크를 교차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KT는 5G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386건의 기고서를 3GPP에 제안했는데 이 중에서 79건이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는 3GPP에 소속된 글로벌 통신사 중 세계 4위에 해당된다.
AR·VR 등 실감형 미디어, 모바일 단말,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보안, 드론, 5G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104개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된 ‘5G 에코 얼라이언스(ECO Alliance)’를 비롯해 5G 오픈랩 출입신청 절차를 진행한 ICT 기업들에게 5G 오픈랩을 개방한다.
KT는 5G 오픈랩에서 이종 산업간 기술 협력이 가능한 만큼 5G 서비스와 단말 개발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간 사업협력이 늘어나 빠른 시간에 5G 생태계를 조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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