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해 8월에도 5000억원을 증자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2000억원, 우선주 3000억원 규모로 주금 납입 예정일은 4월25일이다.
카카오뱅크 주주사는 총 9개사로 한국투자금융지주(58%) 지분이 가장 크고, 카카오 10%(의결권 4%), KB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 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ebay 4%,, skyblue(텐센트) 4%,, yes24 2% 이다.
카카오뱅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카카오 주도로 만들어진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현행 은행법 상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규제)에 따라 최대 주주는 아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을 최대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으며 의결권은 4%까지만 허용된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번 증자 결의에 대해 "지난해 7월 대고객 서비스 오픈 이후 빠른 자산 증가, 신규 상품과 서비스 출시 등을 위한 자본 여력 확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7%이다. 지난 2월말 기준 여신(대출 실행기준)은 5조5100억원, 수신은 6조4700억원이다. 고객수는 546만명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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