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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의사...해외 손실 발목 잡아

기사입력 : 2018-02-08 08:16

(최종수정 2018-0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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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호반건설 M&A팀 산업은행 만나 의사 전달

'2018 호반그룹 신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사진=호반건설.이미지 확대보기
'2018 호반그룹 신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사진=호반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한다. 대우건설이 카타르·모로코 등 해외사업에서 손실 발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7일 산업은행을 만나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 M&A팀이 7일 밤에 산업은행을 만나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며 “8일 김상열닫기김상열기사 모아보기 호반건설 회장에게 보고한 뒤 산업은행에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이틀 전 만해도 대우건설 인수 의지가 확고했던 호반건설이 인수 포기로 돌아선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한 해외사업 손실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카타르 고속도로공사, 지난달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시운전’ 과정에서 문재가 발생해 손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였던 7000억원보다 37.53%가 낮은 437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락, 호반건설이 제시한 1조5000억원 인수금액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을 정도였다”며 “이는 결국 대우건설이 생각보다 견실하지 않았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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