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美와 북한 가상화폐 대응' 논의한 바 없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북한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과 논의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7일 "지난달 25일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과 시걸 맨델커 미국 재무차관이 만나 북한 관련 사항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美, 한국에 “北 가상통화(이하 가상화폐) 돈세탁 막아달라"' 기사를 통해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 금융정보담당 차관이 방한했을 당시 금융위 김용범 부위원장을 만나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북한이 자금세탁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금융위는 "김용범 부위원장이 시걸 맨델커 미국 재무차관을 만나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 방지 조치와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나, 이 논의 때 북한 관련 사항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