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전날 폭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5.57% 상승한 8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0분 경 866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각각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6.89%, 6.25% 오른 83만7000원, 815원에 거래 중이다.
라이트코인 15만1900원(+6.97%), 이오스 8590원(+12.58%), 대시 56만1000원(+12.20%), 모네로 22만2300원(+9.61%), 퀀텀 2만3800원(+4.61%) 등 다른 가상화폐들의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관련 테마주 주가도 오름세 행진이다.
두나무 지분 6.75%을 가지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일 대비 8.23% 오른 671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18.8% 보유한 비덴트는 8.66% 상승한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덴트는 전일 대비 10.65% 급락하며 1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만의 반등세를 보였다.
빗썸 관련주인 옴니텔은 5.05% 오른 53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옴니텔은10.19% 떨어진 5550원 거래를 마감했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을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7.65%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는 5.10% 상승한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58% 급락하며 4900원에 장을 마친 우리기술투자는 4거래일 만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가상 화폐를 관에 마지막 못을 박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중국이 국내 거래소 폐쇄에 이어 해외 거래소 등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웹사이트를 차단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폭락을 거듭하며 66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6일(현지 시간) 이른바 '테더 청문회'라고 불리는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청문회에서 CFTC 의장이 가상 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복세에 가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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