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한은행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 실명확인계좌 발급을 유보하기로 했다. 경찰이 해킹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빗썸 압수수색을 시작한 상황에서 수사 추이를 지켜보고 계좌 발급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신한은행 관계자는 "빗썸에 실명확인계좌를 발급해주는 사안을 현재 유보키로 했다"며 "수사 추이를 지켜보고 계좌 발급 여부를 재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현재 계좌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춘 상태다. 앞서 시스템 문제로 계좌 발급을 시행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날 오전에는 원안대로 실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계좌 발급 여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이버수사대는 비티씨코리아닷컴에 수사관을 보내 서버 개인정보 관리 및 해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해커의 침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며, 빗썸이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적절히 이행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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