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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다보스 포럼서 글로벌 ‘공유경제’ 해법 찾는다

기사입력 : 2018-01-22 08:11

(최종수정 2018-01-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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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박정호·유정준 등 SK그룹 핵심 임원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서 공유경제와 글로벌·기역 분쟁, 사회 갈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과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사업국 정상 및 CEO들에게 ‘공유인프라 구축’ 및 ‘공유경제’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재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연례 총회(다보스포럼)에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기아차 부회장 등 다양한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국가 수반 및 정계, 재계, 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토론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아젠다를 제시하는 국제 행사로 약 3000여명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2년만에 다시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불참하며,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 SK 부회장이 대신 참석했다. 그룹 내에선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만들기’로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공유 경제’와 일치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SK그룹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외부와 공유,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 인프라’의 실행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최 회장은 신입사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나갈 사실상의 첫 세대”라면서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공유 인프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의선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다. 그는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는 2010년부터 9년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3년에는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유망주인 ‘영 글로벌 리더’에도 선정되는 등 이 행사를 통해 꾸준히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연철 (주)한화 기계부문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다국적 기업 대표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향후 신사업과 글로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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