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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2년 만에 다보스 참석…재계 3세 잇따라 스위스行

기사입력 : 2018-01-09 15:18

(최종수정 2018-0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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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집행유예로 불참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시계방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왼쪽),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시계방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왼쪽),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연례 총회(다보스 포럼)에 잇따라 참석한다. 특히 최대원 SK그룹 회장은 2년 만에 참석해 향후 글로벌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의현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아들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등 3세 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다만 신동신 롯데그룹 회장은 경영비리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로 인해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총수 중에서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1998년 이후 수감 중이던 2년을 빼고는 매년 다보스포럼을 찹았다.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인 ‘균열된 세계 속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는 최 회장이 강조하는 공유경제와 맥이 닿아 있다. 최 회장은 작년부터 SK그룹의 자산을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번 포럼에서 정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자동차분과 세션 가운데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미래 자동차 트렌드와 방향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미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지 작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참석한다. 김 전무는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아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김 상무도 2016년부터 3년 연속 다보스포럼을 찾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다보스 포럼을 통해 신고립주의와 4차 산업혁명을 파도를 넘을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의 해결방안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15년과 2016년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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