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정부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강경 기조 속에서도 거래소 입장을 대변하는 블록체인협회는 26일 예정대로 공식 출범한다.
12일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이하 협회 준비위)는 이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
블록체인협회는 빗썸, 코인원(데일리금융그룹), 코빗 등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전날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 또한 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협회 준비위는 이들과 의견을 조율해 지난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자율규제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협회 준비위에 따르면 초대 블록체인협회장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사진)이 내정됐다. 협회 준비위는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장 및 자율규제위원장 등을 정식 선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창립총회에 이어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발표는 일본 가상화폐 사업자 협회(JCBA) 자문을 맡고 있는 켄 카와이 앤더스 모리 앤드 토모츠네 파트너 변호사가 ‘일본 가상화폐 시장의 규제 현황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국내 블록체인 도입 사례 발표도 준비됐다.
현재 협회 준비위에 가입된 예비 회원사는 빗썸, 코인원, 코빗, 업비트,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등 가상화폐거래소를 비롯해 더루프, 블로코, 새틀뱅크, 진앤현시큐리티 등 블록체인 기술 및 보안 관련 업체 등 약 50여개 회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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