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임직원수가 1564명에서 159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으로 인한 채용이 늘어난 게 임직원수 증가의 원인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8월 투자은행(IB) 그룹 아래에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대체투자 실행 및 투자 설계, 해외 부동산 금융 및 투자, 해외 자산 인수 및 구조화 금융, 해외 자산 유동화, 해외간접투자 및 집합투자증권 관련 상품 개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고영환 전무(본부장)가 이끌고 있다. 참고로 고 본부장은 국민은행과 싱가포르 DBS은행을 거쳐 '크레디 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의 자본시장 총괄과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고영환 본부장이 다양한 글로벌 IB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말한다. 또 글로벌사업본부 아래 글로벌구조화금융실은 조삼만 실장이 맡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인도네시아 3대 도시인 반둥에 조성되는 ‘키아라 아사 파크’(Kiara Artha Park) 한국마을 기공식에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참석한 바 있다. 양측은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AG Network Group)’과 ‘한국마을’ 조성 등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협력 및 자문 약속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앞서 KEB하나은행도 인도네시아에 2013년 3억달러 대출과 2015년 1000만달러 의 자본(equity)을 투자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특히 은행이 미발전된 국가로 꼽힌다. 인도네시아에는 120여 개에 달하는 상업은행이 존재하며 여타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은행업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자산의 축적이 태국 및 말레이시아에 비해 크게 낮은 35.6%(2012년 말 기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은행들은 만성적인 자금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부동산등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자금조달 통로가 있는데, 자산유동화채권(ABS),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부동산개발금융 PF ABCP등이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유동화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 부동산개발금융(PF ABCP)는 자산운용보수로 인해 조달비용이 ABS보다 높다고 알려져있다. 최근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들이 인가받은 초대형 IB자격은 가장 간편하게 발행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조달 비용이 낮다고 알려져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인도 및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인프라 경쟁력이 낮은 만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신흥국 중에서도 무역보다 내수가 경제를 이끄는 국가, 재정지출 여력이 강한 국가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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