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으로 연환산 기준 3~4bp의 NIM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순이자마진(NIM)이란 예대마진 등의 전체 수익에서 자금조달비용을 뺀 다음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것이다. 이렇게 계산을 하면 예대마진 외에도 외화, 유가증권에서 발생하는 이자까지 포함해 얼마나 수익을 잘 내는지를 알 수 있고, 국제적으로도 이 지표가 통용되고 있다.
금리 인상은 명과 암이 있다. 한계 차주 증가(리테일 뱅킹의 위험도 증가)할 위험이 높은 측면과 NIM이 개선된다는 양 측면이 있다.
이에 대해서도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한계기업 도산율이 늘어난다고 감안해도 향후 2~3차례 인상은 은행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은행 종목 개개 민감도로 접근하는 투자 방식은 크게 의미 없으나 하나은행이 민감도가 크며 지방은행은 변동 금리부 대출 비중이 86%로 높다.
한편 그는 은행업계 전반에 대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남긴 교훈 중 하나는 ‘불특정 다수’의 위험성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 ‘불특정 다수의 소매금융 즉,가계 가 ‘관계형 위주의 기업 여신’보다 위험도가 훨씬 높아진다”고 했다. 그러나 은행은 이와는 반대로 지난 수년간 소매 금융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대기업 여신은 감축했다는 것이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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