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5.04.07(월)

"빅데이터 활용 10%…명확한 오너십 장기 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17-11-12 19:1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라운드테이블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0일 여의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다산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와 은행산업에의 함의'를 주제로 제7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 사진 뒷줄 왼쪽부터 김진일 고려대 교수, 정지만 상명대 교수,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교수, 최경진 가천대 교수, 고학수 서울대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강경훈 동국대 교수, 유시완 하나금융지주 CIO, 조동환 SK텔레콤 상무,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실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선영 KAIST 교수, 이한진 금융위원회 신용정보팀장, 전성인 홍익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임용성 한국IBM 상무. / 사진제공= KEB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0일 여의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다산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와 은행산업에의 함의'를 주제로 제7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 사진 뒷줄 왼쪽부터 김진일 고려대 교수, 정지만 상명대 교수,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교수, 최경진 가천대 교수, 고학수 서울대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강경훈 동국대 교수, 유시완 하나금융지주 CIO, 조동환 SK텔레콤 상무,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실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선영 KAIST 교수, 이한진 금융위원회 신용정보팀장, 전성인 홍익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임용성 한국IBM 상무. /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는 지난 10일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와 은행산업에의 함의'를 주제로 제7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빅데이터와 은행산업 경쟁구도의 변화' 발표에서 "빅데이터와 관계형 금융의 측면에서 보면 IT 기업은 hard information으로 , 소규모 금융회사들은 soft information으로 경쟁하는 경우 빅데이터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게 되거나 ( 진입비용이 높은 경우 ) 시장에 빅데이터 기업과 소규모 금융회사의 공존 ( 진입비용이 낮은 경우 ) 도 가능하다"며 "IT 기업들이나 데이터 브로커(data broker) 등이 금융회사와 직접 경쟁하지 않고 빅데이터를 여러 금융회사에 동시에 제공하는 경우 금융회사의 soft information 생산에 대한 투자 유인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용성 한국 IBM 상무는 '빅데이터 활용 현황 및 은행 산업에서의 시사점' 발표에서 "데이터의 활용 측면에서 보면 대략 10% 정도의 데이터가 관리 및 활용되고 있으며 90% 가까운 데이터는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임용성 상무는 "빅데이터를 은행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및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이 필요하며 명확한 오너쉽을 통해서 장기적인 관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시완 하나금융지주 그룹정보총괄(CIO) 전무는 종합토론 시간에 "카카오 뱅크 등 인터넷은행, 구글, 아마존 등의 온라인 기업뿐 아니라 월마트,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기업들도 금융산업에 진출하고 있다"며 "금융지주회사법 및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등으로 인해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규제완화와 경쟁력 제고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활용과 관련된 법적 쟁점' 논문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기술이 실제로 소비자를 상대로 한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새로운 법적 쟁점에 대한 논의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학수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고도의 분석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차별 가능성 논란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등 법률 및 기술 영역에서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논의를 적극적으로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