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하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11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달러당 1125.0원에 개장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우리나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4%(속보치)로 1분기(0.6%)보다 두 배가 넘는다. 북핵 리스크, 중국 사드(THAAD) 보복 가운데 수출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환시장에서는 성장률 호조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원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달러/원 환율은 ECB 회의 결과를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3분기 성장률 호조를 반영하며 하락 흐름이 우위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오후(한국시간)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발표한 '주간 국제금융 주요이슈 및 전망' 리포트에서 "ECB의 현 정책금리는 유지될 전망이나 주요 관심사항은 내년 테이퍼링 계획"이라며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월 채권매입 축소 규모, 매입액 축소기간, 종료시점 제시 여부 등에 관심이 모인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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