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오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추계 정책심포지엄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도록 계부채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구태의연한 영업 관행에 대해 런던 정경대학 석좌교수인 존 케이의 2016년 저서 '금융의 딴짓(Other People’s Money)' 표현을 예로 들기도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존 케이는 현대 금융회사가 타인의 돈으로 이른바 '딴짓'에 몰두하면서 금융은 최적의 자본배분 역할에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자금을 공급하기 보다 금융회사간 레버리지 거래나 모기지 금융에 집중해 자금의 쏠림현상이 심화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닥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자본을 확충하고 자산운용의 패러다임을 투자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정부의 포용적 금융 정책에 대해서도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정책금융은 재설계해 재기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금리 시장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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