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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 나왔다...연내 인상 신호

기사입력 : 2017-10-19 12:10

(최종수정 2017-10-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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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만장일치 아냐...이일형 금통위원 인상 주장

△이일형 금통위원/사진=한국은행
△이일형 금통위원/사진=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며 "이일형 금통위원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총 7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 의원이 기준금리 결정과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6명의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이일형 위원만 '인상'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소수의견 발생을 기준금리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뒤 6월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이날 금통위가 열리기 전부터 시장에서는 소수의견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10월 금통위는 동결이 강하게 예측됐으나, 올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함에 따라 기준금리를 장기간 동결하기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 금리가 인상되면 한미 정책금리는 10년 만에 역전된다.

한편,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 16개월째 동일한 기조를 유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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