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당국 개혁안을 제시할 금융행정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혁신위는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금융위 조직혁신기획단(TF)의 외부자문단으로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의 특별위원회로 운영된다. 금융행정의 투명성·책임성, 인·허가 재량권의 적정한 행사, 금융권 인사의 투명성·공정성, 금융권 업무 관행 등 4개 주제에 대한 개혁안을 마련한다.
금융혁신위는 학계, 언론, 소비자, 금융업계 등의 민간 인사 13인으로 구성됐으며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사진)가 금융혁신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윤석헌 위원장은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행정절차, 또 국민들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 등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고 짚으며 "전문성에 기대어 우리 금융당국이나 금융권이 현실에 너무 안주하고 있지 않은지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금융혁신위에서 마련할 권고안이 집행하기 어려울 수 있고 어떻게 보면 행정적으로 귀찮은 대안일 수도 있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권고안을 바라봐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여전히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혁신적 변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많다"며 "금융당국을 포함한 우리 금융권 전반에 걸쳐 혁신이 필요한 모든 부문에 대해 검토해 대안을 권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권고안을 마련해 주시면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혁신위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대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격주로 회의를 열고 분과위원회도 운영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10월 말까지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권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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