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최천욱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분양에 VR(가상현실)모델하우스를 도입했다.
5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VR 모델하우스는 관람객이 실제 모델하우스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스마트폰과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쓰는 영상장치)기기를 활용해 견본주택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6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견본주택에서 VR 모델하우스를 시범운영한데 이어, 지난 달 30일 문을 연 인덕 아이파크 분양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은 VR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상의 견본주택공간을 몰입도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360° 항공뷰를 통해 단지가 들어서는 주변 입지와 환경을 현장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공간제약상 일부 타입의 유니트만 건립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VR 모델하우스는 견본주택내 미건립 세대의 주거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홍종철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과장은 "최근 주택분양시장에서 VR과 같은 IT기술에 친숙도와 활용도가 뛰어난 30~40대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VR 모델하우스 서비스는 빠르게 진화해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이 여유로운 가운데 꼼꼼하게 새집 마련을 준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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