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 소유의 국영상업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 BIDV 본점에서 양해각서를 맺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신디케이트론 등의 업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베트남 BIDV는 지난 1957년 베트남 건설은행으로 설립돼 1990년 투자개발은행(BIDV)으로 행명을 변경했고, 2011년 하노이 증시에 상장했다. 현재 베트남 중앙은행이 지분 95.3%를 소유하고 있다.
BIDV는 MOU 체결을 계기로 BIDV와 거래하는 한국기업 550개에 대해 거래수수료 인하, 베트남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공장용지 소개, 정보 제공 등을 약속했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산은이 그동안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의 금융과 경제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베트남은 한국기업이 약 5500여개 진출해 있어 한국계 금융수요 및 개발금융 수요가 풍부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로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 우량기업 대출, PF, 신디케이트론 등 베트남에서의 네트워크와 업무확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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