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째주 증시는 투자자들의 신년 기대감이 반영되어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맥이 빠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미국의 지표개선 추세가 여전히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지표 중 특히 개인소비 증가는 추세가 아니라 연말이라는 특별한 시점에서 비롯된 일회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므로 이 재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주의 특징은 코스닥과 소형주의 약진이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 특히 대선테마주와 SNS관련주가 눈길을 끌었다.
다음주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발표와 옵션만기 그리고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고되어 있다.
물가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은 개별 품목별 물가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물가관리를 위한 근본적인 금리정책은 없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차트를 보면 지수는 서서히 박스권 하단을 단단히 하며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음주에는 박스권 탈출을 준비하며 대형주들의 상승을 기대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에서 보듯 이는 요원한 일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다음주 증시는 개별 종목별 이슈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지적이다.
다음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엘오티베큠, 오늘과내일, 코리아나, 케이아이엔엑스, 인포피아 등이고,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OCI와 다음이 추천되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