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이어진 지루한 조정장이 저번주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말 어느 정도 주가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리스 사태의 악화로 말미암아 지수는 여전히 혼미한 상태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아 증시는 결국 경기와 유동성에 의하여 추동된다고 할 수 있다. 전세계 경기의 바로미터인 미국 경제지표는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이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의 움직임이나 작은 소문에도 주가는 위아래로 부침하고 있는 형편이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될 수도 있을 국면이지만 지점장들 역시 반등을 쉽사리 가늠할 수가 없어서 무조건적인 매수는 만류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이번주는 저번주와 유사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주가상승을 추동할 별다른 모멘텀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2000에서 2100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그 강도가 대규모 하락을 불러올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이번주말 경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1,000조원에 이르고 있는 가계부채 관련 정부의 종합대책을 주의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의 대책에 따라 직접적인 관련주인 금융종목과 내수주인 유통 및 식료품종목이 부침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이번주 각 증권사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현대건설, 아시아나항공, SK케미칼, 코오롱플라스틱, 삼성테크윈 등이 추천되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선정되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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