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조만간 BPR 요건 정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미지처리시스템, 워크플로우 처리 솔루션, 스캐너, 통신장비 등 전산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초 시스템 개발 작업을 시작한다는 목표아래 다음달 중순, 관련업체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12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 내년 초부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며 하반기에 일부 시스템을 오픈해 시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 영업점에서 테스트를 마치면 2005년 1월까지 200개 점포 모두에 시스템을 설치, 오픈하게 된다.
한때 부산은행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검토했었으나 BPR 대상 업무 범위가 틀리고 사업 시작 시기도 차이가 나는 바람에 포기했다.
대구은행은 후선업무를 없애고 영업점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월, 내부적으로 BPR 추진팀을 구성하고 자체 컨설팅을 시작했다.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하던 부산은행은 이제 BPR 컨설팅을 받기 위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과 달리 은행의 전체 업무 처리 절차를 한꺼번에 바꾸고 전산화해 BPR 효과를 최고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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