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바람직한 달러 약세`란 보고서를 통해 "향후 1년내에 달러/원 환율은 1050원, 달러/엔 환율은 103엔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미국은 과소비, 과잉투자로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5%에 이를 정도로 불균형이 확대됐고 지난해 이후로는 재정수지도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이후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가치는 지난해 3월이후 주요국 통화에 대해 17% 급락했으나, 향후 1년내 7% 정도 추가하락할 수 있다"며 "급락보다는 연착륙 과정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달러 약세에 따른 유로, 엔 강세로 이들 지역에 구조조정과 내수 부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95년이후 미 경제 호황 과정에서 대미 수출 증가로 큰 혜택을 본 아시아 경제가 이제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경제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차례"라며 "통화 가치 상승에 따른 물가안정과 저금리, 젊은 인구구조 등으로 동남아시아 경제는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세계 GDP(국내총생산)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다른 나라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보다 뚜렷하게 시현될 것"이라며 "세계경제는 미 경제의 저성장에도 불구, 내년 이후에는 4% 안팎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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