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FIX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데이터로드, 넥스트웨어, 티엘정보통신, 에이치투오테크놀러지 등 전문기업들도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사들은 그동안 수작업을 처리하던 주문관련업무를 실시간으로 자동처리함으로써 국내 외 기관투자가 등을 위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시스템 구축을 끝마치고 증권전산의 STP허브를 통해 삼성투신운용과 주문전달 및 체결통보업무를 자동화했으며, 대우증권은 연계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투신사 등이 FIX 도입을 강력하게 독려하고 나서 확산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 FIX를 기반으로 주문전달 및 체결통보업무를 자동화하는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서비스에 대한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전산은 주문전달 및 체결수신시스템(EF), 시세수신시스템(DF) 등의 영업을 STP사업 등과 연계하고 있으며, 일정기간 동안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로드, 콤텍시스템 등과 STP허브사업을 하기 위한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증권예탁원도 STP허브에 대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러 증권전산과 치열한 시장 주도권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STP 허브는 단일접속만으로 국내 모든 기관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의 시스템간 접속경로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증권거래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STP를 지원하는 증권시장의 새로운 인프라 서비스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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