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회계연도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증권사들이 새 사업년도 들어 주가가 조금씩 회생하기 시작하면서 경영수지 또한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
삼성 현대 대신 동원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5월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증권은 109억원, 현대증권은 133억원, 대신증권은 163억원, 동원증권은 1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수익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으로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증권사의 올 수익 전망을 삼성증권은 1300억원(월평균 110억원), 현대증권은 600억원(50억원), 대신증권은 900억원(75억원), 동원증권은 340억원(28억원)으로 예상했었다.
실제로 5월 중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합한 거래대금은 총 70조3902억원, 일평균 3조7000억원을 기록했었다.
또 지수 상승에 따른 보유 유가증권 매매이익 증가와 상품유가증권의 평가이익 증가 등도 실적 호조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증권사들의 실적호전과 함께 증권주 상승도 눈에 띄고 있다.
실제로 현대 동원 서울증권 등은 지수상승과 함께 최근 6~7일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장세를 전망하기에는 국내외 여건이 아직 안정화된 상태가 아니지만 미국 시장의 영향에 따라 렐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거래대금 증가 및 상품보유에 따른 매매차익 등으로 증권사들의 수익 증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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