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중 우리은행의 전산시스템이 1시간 40분 동안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경 UPS(비상전원공급장치)에 이상이 발생, 잠실 전산센터내 시스템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전체 은행 시스템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임시로 UPS를 경유하지 않도록 전원공급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시스템을 재부팅했다. 이 결과 계정계 시스템은 11시 35분경, 정보계 시스템은 11시40분경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호스트 및 각종 서버의 재부팅 및 데이터 정합성 점검 작업을 벌인 후 시스템을 가동시켜 복구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UPS 장비에서 최초로 이상이 발견된 시점은 23일 오후 1시경이다. 당시 UPS기기의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자 이를 공급한 이화전기로부터 교체할 부품을 구입하려 했으나 24일 오전중 정전사태가 발생, 사고가 일어났다.
우리은행은 전원공급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조만간 문제를 일으킨 전원공급장치를 정상화시키는 한편, 약 25억원의 예산을 투입, UPS 등 전산기기 전원공급 장치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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