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등록기준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투자기업을 코스닥에 등록시켜온 벤처캐피털들은 내년에 투자기업의 IPO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올해 코스닥 등록 및 심의통과한 기업이 18개, 예비심사청구중인 기업이 12개였고 내년에는 50개 투자기업을 코스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등록기업은 보안솔루션업체 세넥스테크놀러지, 빙축열냉방기업체 ENE시스템, 이온교환필터업체 크린에어테크롤러지, 여성패션의류업체 정호코리아 등 분야도 IT부터 패션까지 다양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술투자는 올해 11개 투자기업을 등록시켰고 심의를 통과한 기업이 7개로 산은캐피탈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기술투자은 내년에 20개의 투자기업을 코스닥에 등록시킬 계획이다.
올해 등록된 기업들은 e-CRM솔루션개발업체 콤텔시스템, 음성기술개발업체 보이스웨어, 모바일방송업체 옴니텔, 온라인사이트운영업체 NHN, 물류서비스업체 씨엠에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해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 심사기준 강화로 승인율이 50%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으로 봐야 한다”며 “대부분의 벤처캐피털들이 올해부터 IPO업무를 강화하고 있고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이 침체되고 코스닥등록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투자기업의 IPO가 활기를 띠는 것은 벤처캐피털들이 자체적으로 투자심사기준을 강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IPO업체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투자기업의 유망성이 투자의 우선 순위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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