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닛창투의 등록증 반납 이유는 창업지원법상 창업투자회사는 금융기관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한 규정 때문. 그래닛창투는 현재 여전업체인 조흥캐피탈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있어 창투업무와 조흥캐피탈의 여전업무를 동시에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닛창투 한 관계자는 “조흥캐피탈 경영 실적을 개선방안으로 우선 기존 여전업계에서 외면하는 중소제조업체, 소상공인 대출등 틈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 리스 업무외에 틈새 대출 관련 상품 개발에 전력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흥캐피탈이 신기술금융업에도 진출해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닛창투가 최대주주가 된 조흥캐피탈은 자본금이 1469억5000만원으로 89년 조흥은행 자회사로 설립된 이후 2000년 11월 KEP전자, 2001년 삼애인더스를 거쳐 4번째 주인으로 그래닛 창투사를 만난 것이다. 조흥캐피탈은 이용호씨의 삼애인더스가 대주주로 경영권을 갖고 있던 터라 더욱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그래닛창투는 8개업체 30여억원 규모의 투자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결성된 조합은 없다. 그래닛창투는 하이스포, 에이디앤, 코리아센타닷컴, 피아이에스, 무림전자통신, 오르콤, 국민비투멘, 옴니텔 등에 투자했다.
한편 조사장은 그래닛 지분 50%와 그래닛창투 지분 55%를 보유한 대주주이다. 그래닛창투가 조흥캐피탈 지분 20%를 확보하고 조덕호 사장 개인이 3%, 그래닛이 2%를 확보해 총 25%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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