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제일 한미 농협 한빛 기업 평화 등의 은행들이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여기에 재테크 시뮬레이션,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 등 종합자산관리 기능을 추가한 PFMS를 구축한 곳은 없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중 은행들이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부동산 등의 자산을 종합 관리하는 PFMS를 구현, 서비스하게 되면 재테크 컨설팅 및 교차상품 판매 분야의 노하우를 쌓아 종합금융시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약 2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올해말 클라이언트 방식의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eCRM과 연계한 PFMS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머니뱅크는 현재 외환은행의 CRM을 구축하고 있는 하이콤정보통신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eCRM-PFMS 연계 시스템을 구현할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PFMS 개발에 관한 업무 요건을 정하고 있다. 당초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만을 실시하기 위해 투비소프트 기웅정보통신 등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나 얼마전 계좌통합관리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나은행은 9월말 오픈하는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에 적용된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가며 이 시스템의 소매금융 부문 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PFMS를 선보이는 등 관련 서비스 실시에는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이지만 고객들의 수요 및 반응을 고려해 좀 더 신중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기업인터넷뱅킹의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좋을 경우 기존 PFMS에 서버방식의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을 도입하고 eCRM과 연계해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역시 얼마전 엔머니뱅크를 PFMS 구축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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