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최근 1조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이 추가투입된 데다 영업력과 자산 운용수익의 개선 기미가 보이면서 창립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99년 이강환 회장이 취임한 이후 임직원, 생활설계사, 영업점을 10%이상 감축했고 수입보험료 등 영업실적을 50%이상 신장시켰다.
또 보험건전성 지표인 13회 계약유지율을 75.9%까지 끌어 올려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한생명은 최근 예보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본부별로 책임경영체계로 조직을 재구축했으며 성과평가를 강화하면서 손익중심의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이를 위해 전문직군제 도입과 본부별 조직 평가 및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본부별 책임권한도 확대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영업조직이 탄탄할 뿐만 아니라 올 1분기에 608억원 가량의 흑자를 내는 등 영업력이 개선됐다”며 “63빌딩과 신동아화재 등 계열사들이 원만히 매각될 경우 순자산부족액 규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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