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해외ABS 및 ABCP 발행을 통한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10월까지 해외ABS를 발행, 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근 ING베어링은행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해외ABS발행을 통한 외자유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카드가 5억달러의 해외ABS를 발행키로 ING베어링은행과 계약을 맺은 가운데 타 카드사들도 해외ABS 발행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LG 국민카드가 3억달러의 해외ABS 발행에 들어가는 등 삼성카드의 적극적인 해외ABS 발행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10월까지 5억달러의 해외ABS를 발행하고, 향후 ABCP도 함께 발행해 하반기까지 총 8억달러(한화 약1조원)규모의 외자유치를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측은 이번 해외ABS발행으로 인해 운용자금인 코스트 비용을 낮추고, 현금서비스 및 할부수수료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카드가 오는 10월까지 ING베어링은행과 함께 5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할 경우 현재 8%대 자금조달 금리를 7%대 이하로 낮출 수 있게 되며 부채를 정리해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삼성카드는 해외ABS 발행으로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 자산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자금조달원의 다변화와 내년초 거래소에 상장할 경우 기업홍보(IR)효과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하반기까지 카드사 중 최 대규모인 총 8억달러 해외ABS 및 ABCP를 발행하려는 것은 내년초 거래소 상장과 관련 기업공개(IPO)에 대비하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 차원일 것”이라며 “작년부터 카드사들이 국내ABS보다 좋은 조건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해외ASB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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