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가 운영하는 엔젤클럽의 가장 큰 강점은 기보의 방대한 인적·물적 인프라와 공신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씨드-파이낸싱(Seed-financing:창업초기의 자금공급)을 통한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의 연결고리 역할은 하는 것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을 ‘묻지마 투자’가 아닌 유망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열린 공간으로 끌어내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총 6회의 기보 벤처기업투자설명회를 통해 14개 벤처기업이 엔젤클럽을 통한 수혜를 입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회사는 ISDN 단말기 등 통신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아이앤티텔레콤. 투자설명회 1회 출신의 고참 선배격인 아이앤티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서 연일 고공행진, 액면가 5000원이었던 주식이 23만8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개인엔젤들의 참여가 가장 두드러졌던 설명회는 4회. 114명의 엔젤이 참여해 11억6900만원, K-TAC, 산은캐피탈, 동부창투(現인텍창투), 경남창투, 한국종합기술금융(KTB)등 내로라하는 국내 벤처캐피털회사들이 38억원을 쏟아부었다. MP3제조업체인 메이콤, V-CNC등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큐빅테크, MRI 제조업체인 카이 등 3개사가 자금을 끌어갔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투자설명회의 횟수는 총 7회. 1~2개월에 한 번씩 투자 공개설명회를 열 예정인데, 예상 발굴업체수는 총 25곳이다. 특히 달라진 점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및 기타 엔젤클럽에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점.
(문의 : 기보엔젤클럽 김태주 차장·789-9333)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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