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내림세를 지속하며 전일보다 6.45포인트 하락해 178.50으로 마감됐다. 미 나스닥시장과 선물지수의 약세 소식으로 대형주 중심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전일 200일선이 무너진 거래소시장에서는 강한 반발매가 형성되며 23.69포인트 급등, 909.23을 기록하며 900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미 다우지수가 강세를 보인데다 내달 8일 대우채 환매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증권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152개에 달한 것을 비롯해 주가가 오른 종목이 751개로 주가가 내린 종목 103개를 압도했다.
거래소 시장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가들이 몰려 있는 코스닥시장의 약세로 시장 분위기는 침울했다. 일부에서는 코스닥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일부 기관들이 거래소 종목들로 편입 비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수급 불안이 다시 최대 현안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동안 기관들이 코스닥 종목들을 매입하기 시작하면서 수급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폭락장으로 기관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면 결국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더라도 장을 짓누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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