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은 5일 일본경제가 올 하반기 6개월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일본경제기획청의 6일 오전 8시50분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이날 한 텔레비전 프로에 출연, `3.4분기 GDP가 제로성장률이나 마이너스 0.5%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4.4분기 역시 경제성장이 수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일본 경제가 `현재로선 고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하락하는 것은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또 이같은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설정한 99회계연도(내년 3월까지)의 0.6%의 성장목표는 달성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카이야 장관은 또 최근의 엔화 강세와 관련, 외환시장 개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서 `급격한 환율변동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손쉬운 개입은 시장의 인위적인 왜곡현상을 초래할 뿐`이라고 말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1.4분기와 2.4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여온 일본 경제가 3.4분기에는 개인소비와 자본지출의 침체로 약간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경제기획청은 11월 들어 올해 전체의 GDP성장률 예상치를 0.5%에서 0.6%로 상향조정했었다.
한편 일본 대장성은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99회계연도말 기준 국채발행액과 정부차입금, 정부단기증권(FB)을 합한 정부 채무잔액이 연간 GDP를 처음으로 넘어서 501조5813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99회계연도 GDP 전망치 496조엔보다도 많은 규모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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