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영국 상용 전기차 전문기업 얼라이벌과 16일 서울 양재본사에서 '투자 및 전기차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차량공유, 수요 응답형 셔틀 서비스 업체에 개발된 차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한 스케이트 모양의 뼈대를 말한다. 차량 용도에 따라 다양한 차체를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원가절감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차량제작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이번 투자는 현대·기아차가 추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급변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 대응을 위해 어라이벌과 같은 기술력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가속화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대형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H2에너지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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