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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부동산신탁, 경쟁심화·시장침체 등 어려움 가중”

기사입력 : 2019-12-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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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신·신영, 본격 진출…롯데·신세계도 경쟁사 부상

NICE신용평가는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저성장과 저금리 : 2020년 신용위험 방향성은?’ 세미나를 열었다.이미지 확대보기
NICE신용평가는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저성장과 저금리 : 2020년 신용위험 방향성은?’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내년 부동산 신탁사 업계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저성장과 저금리 : 2020년 신용위험 방향성은?’ 세미나를 통해 지방 주택경기 침체 본격화 등으로 실적이 저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영복 나신평 기업평가본부장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해당 세미나에서 건설사, 부동산신탁사 등이 내년에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저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 본부장은 “주택 건설 투자 감소, 지방 주택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부동산 신탁사들은 업황도 불리하고 실적도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신탁 업계에서도 이날 세미나와 동일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계열 부동산 신탁사 본격 등장, 유통그룹 리츠 시장 진출 등 경쟁사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어려워진 업황 또한 해당 업계의 고심을 깊게 만들고 있다.

금융지주 부동산 신탁사 한 관계자는 “현재 있는 대기업 또는 금융지주 부동산 신탁사들이 가장 부족한 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리테일 신탁”이라며 “마트, 백화점 등 유통채널 신탁에서 얼마나 성과를 보이느냐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리츠의 경우 대기업 유통채널을 다수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캡티브 시장 형성과 성장이 가능하다”며 “기존 부동산 신탁사들은 이를 수용할 수 밖에 없고 또 다른 시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여기에 신탁 업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도 내년부터 부동산 신탁 시장에 들어온다”며 “업황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경쟁은 더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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