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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지정학적 위기 극복 해법은 사회적 가치 추구" 중국 베이징포럼서 역설

기사입력 : 2019-11-03 11:03

(최종수정 2019-1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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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이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를 사회적 가치 추구를 중심으로 한 공동대응을 통해 풀어나가자고 역설했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9'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오늘날 인류가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와 '급격한 과학 혁신 및 기술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이런 두 가지 도전은 경제에 혼란을 초래하고, 사회 안전과 세계 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차원의 집단지성 발휘와 공동 행동 ▲담대한 도전과 혁신 등을 해결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1일 베이징포럼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 회장이 1일 베이징포럼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이를 위해 SK가 추진해 온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가 지난해 280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얻는 동안 150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데 1달러를 버는 동안 53센트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셈”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가치 확산과 측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 제시했다.

SK는 사회적 가치 추진방법 등을 공유하기 위해 독일 바스프·세계은행이 참여하는 VBA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VBA는 2022년까지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회계 표준을 만들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해 각국 기업에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K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과 손잡고 측정밥법 공동개발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기업 28개와 손잡고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되는 사회적 가치 표준화를 작업중에 있다.

한편 올해 베이징포럼은 '문명의 화해와 공동번영'를 주제로 열렸다. 주요 참석자로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비롯해 하오핑 베이징대 총장, 독일의 유명 석학인 위르겐 코카 베를린 자유대 교수, 웬델 왈라크 예일대 교수, 파울로 포르타스 전 포르투갈 부총리, 수잔 셔크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 등이 함께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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